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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와 미국에서 원고지 구하기

드디어 학기가 시작되고 절반 정도가 지났다. 창작 수업을 하나 수강 중인데, A4 용지 10매 분량의 단편 소설 쓰기이다. 남이 써놓은 소설을 읽어 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그 소설을 써야 하다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한이 있더라도, 소설의 ㅅ도 모르는 상태라도, 일단 뭐라도 해야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에 대범하게 지른 그 수업이다. 소재도 있고, 여러 날을 궁리한 끝에 나름대로 플롯이라는 것도 생겼다. 자기 전에 글을 쓰는 나를 상상하며 휘갈길 때는 글이 아주 맛나게 잘 써진것 같은데, 막상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니 한두 문장 쓰고 막히고, 커피 한잔 마시고, 또 한두 문장 쓰고.. 이 짓을 며칠간 반복한 끝에 겨우 6장을 썼다. 소설을 쓰면서 소설쓰기 수업도 열심히 들었는..

오늘의 일기 2025.04.22

드디어 개강이다!

경희사이버대학의 3학년이 되었다. 지난번, 운 좋게 들어가기 힘든 수업을 두 개나 신청했지만, 결국 하나를 포기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글이란 걸 진지하게 써본 적도 없던 내가 한 학기에 그것도 첫 학기에 두 과목을 이수한다는 것이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맘을 독하게 먹으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러고 싶지 않다. ㅋㅋㅋ. 그 대신, 요즘 한참 새로운 취미생활로 배우고 있는 영상편집을 수강할 예정이다. 카메라라곤 아이폰이 전부이지만, 영상이라는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한번 배워보고 싶다. 내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같은 사물을 촬영한 비디오라도 구도나 편집에 따라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고 끝까지 보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있는 요즘이다. 나도 한 학기를 진지하게 배우..

오늘의 일기 2025.03.05

수강신청 피튀는 경쟁의 서막

오늘은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수강신청 첫날이다. 사이버대니깐 듣고 싶은 수업은 다 수강할 수 있겠지? 그리고 오늘 일단 접속해서 무슨 수업이 있나 한번 보기나 할까?라는 생각으로 맥북을 켰다.  웬걸, 수강신청 첫날인데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하라는 안내 이멜이 오지 않아 두리번거리다 공지사항에서 계정을 생성하라는 글을 보고 부랴부랴 아이디를 만들었다. 학번이 생겼다. 나는 이상하게 옛날부터 학번이 엄청 간단하고 단순하다. 학번 당첨빨이 좋은 것 같다. 암튼 수강신청 페이지로 가자마자 불길한 빨간색의 리스트들.. 이것이 무엇인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미 수강인원이 꽉 찬 과목들이었다! 무슨 사이버대 수강인원이 30명밖에 안돼? 미리 수강할 과목들을 정리해 둔 리스트가 있어서 살펴보니 내가 들어하는 하나의 수업이..

오늘의 일기 2025.01.31

학사편입 세번째 사이버대학 합격 - 미디어문예창작학과

2025년 1학기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 합격하였다. 이번이 학사편입으로 세 번째 편입학을 앞두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두 번째로 편입학하는 곳이고 나머지 한 번은 한양사이버대학교이다. 이미 두 번의 사이버대학교 졸업을 한 유경험자로서, 사이버대학 이용(?)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편입학 - 2019년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학과처음 편입학을 결심한 것은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욕망이 들끓던 때였다. 온라인 학원을 다니며 JLPT를 준비하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더 유리하지만, 학원은 학교보다 강제성이 떨어지고 무릇 언어라 함은 문화와 역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에서 기본이 다져진다고 생각해 사이버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학교의 선정 기준은 내가 경희대학교 출신이라 경희사이버..

오늘의 공부 2025.01.23

블로그를 시작하며

블로그를 시작했다.참된 글쓰기를 위함이다.  뭐라도 끄적거리며 매일 무엇인가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날그날 소소하게 털어온 쇼핑리스트라든가, 새롭게 알게된 지식, 갑자기 떠오른 망상 등등 여태껏 한번도 하지 않았던 일에 도전한다.  평생을 학교 리포트, 회사 보고서 외 글이란걸 써본적이 없다보니 지금도 굉장히 어색하고 무슨 말을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 모르겠다. 매일 나의 생활에 관한 걸 적기엔 무리같아, 망상들과 쇼핑후기들로 가득 채워질 것 같은 예감이다.  오늘 이미 글을 하나 적었으니 대성공이다.

오늘의 일기 2025.01.21